고성군 청소년교류단, 국제 자매도시 일본 가사오카시 방문

▲ 경남포스트 제공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관내 중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교류단이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가사오카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 2024년 고성군-카사오카 청소년 해외교류사업 단체사진(고성군 제공)

이번 청소년교류단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고성군과 일본 가사오카시 자매결연 협약 이후 이루어지는 두 번째 공식 교류로 일본에서의 다양한 체험 연수와 문화교류를 통한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하고 두 도시 간 우호를증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청소년교류단은 방문 첫날인 3일 가사오카시청에서 열리는 환영식으로 일정을 시작하여 이틀간 일본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체험, 투구게 박물관 견학, 니요시 중학교 교류회 행사 참석 등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며, 특히 일본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체험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 도시 청소년 간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군과 일본 가사오카시는 2009년 첫 청소년 교류를 시작으로 10년 이상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국제 자매도시로 인구와 자연환경 등 서로 닮은 점이 많은 도시다”며, “이번 체험연수를 통해 양 도시 간 청소년들이 우의를 다지고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군과 가사오카시는 2009년부터 해마다 청소년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자매결연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성군 공무원을 일본에 파견연수 보내는 등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가사오카시는 일본 오카야마현 남서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세토 내해 연안에 자리 잡고 있어 고성군과 지리적 특성이 유사하다.


인구는 약 5만 5천 명으로, 고성군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사오카시는 항구 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최근 물류 관련된 산업이 발달하고 있어 고성군과 산업적 유사점이 있으며, 섬들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산업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가사오카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백석 춤'이 전해지는 시라이시섬을 포함하고 있는데, 윤무라는 점에서 고성오광대가 차이가 있으나 전통문화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경남포스트]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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