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구치시, 자매도시 15주년 기념 창원특례시 방문

홍남표 시장 “오랜 교류 이어온 자매도시... 발전적인 협력관계 지속 기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 도시 간 경제·문화·스포츠 등 교류 활동 재개

▲ 경남포스트 제공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자매도시인 일본 야마구치시(시장 이토 카즈키) 시장단 일행이 국제자매도시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창원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 야마구치시 시장, 야마구치시의회 의장과 사진 촬영하는 홍남표 창원시장,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창원시 제공)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 시 간 우호교류를 재개하는 첫 번째 방문이다. 특히 야마구치 시장과 의장이 동시에 방문하는 것은 국제자매도시 결연 이후 처음으로, 시장단은 체류 기간 △제13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전 참석 △창원시 관광명소 및 스포츠시설 견학 등을 할 예정이다.

5년 만에 재개한 우호 교류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이토 카즈키 시장과 이리에 사치에 의장을 함께 접견했다.

이번 만남에서 창원시는 중점 육성 중인 방위, 원전, 수소 산업을 소개하였으며, 야마구치시는 관광산업 등을 소개하며 내년 야마구치시 답방을 요청했다.

이토 카즈키 야마구치시장은 “오늘의 만남을 통하여 양 도시 간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특례시와 야마구치시는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자매도시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 간 경제·문화·스포츠 등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발전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마구치시는 일본 산요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야마구치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야마구치시는 '서쪽의 교토'로 불리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시는 야마구치현 중앙부에 위치하며, 인구는 약 19만 명으로 현 내에서 시모노세키시에 이은 최대 도시이다.


주요산업으로는 화학, 기계, 금속 등의 제조업이 있으며, 세토내해 연안에서 발전한 공업현으로, 마쓰다공업 공장이 밀집한 후호시 인근 집적산업이 발달하여 현재는 2차 산업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야마구치시가 방위나 원전, 수소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단순 자동차 회사 협력산업에서 벗어나 야마구치시의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안보 에너지 산업' 개척을 위한 발판으로 풀이된다.


관광 측면에서 야마구치시는 유다 온천, 루리코지 5층 탑과 같은 유명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도시의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인 아키요시도와 같은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한데, 최근 온천관광 및 자연관광자원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창원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경남포스트]최수은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