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농·축협, 자매도시 진주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응원

명절 맞아 자매결연 도시를 향한 고향사랑 마음 전달

(▲ 사진=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25일 순천시 농·축협 임직원 200여 명으로부터 고향사랑기부금 2035만 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농협진주시지부를 포함한 진주 수곡·금곡·진양·북부·대곡농협과 순천농협, 순천광양축협, 순천원예농협, 전남낙농농협 임직원들이 자매도시의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 상호기부 행사를 펼치면서 이루어졌다.

진주와 순천은 1998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한 교류와 상생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4월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순천에 산불피해복구 성금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농협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양 지역을 사랑하는 우리 농협인들이 한마음으로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더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면서 제도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순천시는 우리 시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친구와 같은 도시이다. 농협에서도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두 지역을 응원해주시니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금으로 우리 지역민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 또는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누구나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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