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야스기시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교류

▲ 경남포스트 제공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야스기시와 청소년 국제 교류를 지난 29일 밀양시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 영남루에서 가이드 설명 듣는 야스기시 중학생들(밀양시 제공)

이번 교류는 밀양시 중학생 8명과 야스기시 중학생 8명이 문화 체험·체육활동을 함께하며 동질감 형성과 국제 감각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양국 청소년들은 영남루, 밀양시청, 시 의회 등 주요 시설 견학과 국궁장 체험 등 체육활동을 통해 문화적·정서적 교류 시간을 가졌다.

야스기시 청소년들은“이번 청소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밀양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원철 행정과장은“이번 행사가 야스기시 청소년들에게 밀양을 알리고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앞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밀양시를 방문한 일본 야스기시는 타타라 제철법 문화를 보유한 지역으로 이 전통적인 제철 기술은 고대부터 내려오며, 특히 타마하가네라고 불리는 고품질의 강철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 지역은 원료가 되는 사철과 연소에 필요한 목탄을 생산할 수 있는 숲이 풍부하여, 에도 시대 후기부터 제철도시로 이름을 날렸으며, 현재도 히타치금속 공장이 위치해있다.


문화적으로는 야스기부시라는 민요가 유명하며, 이 민요를 따라 도죠스쿠이(미꾸라지 잡이)라는 춤이 유명하여 밀양시 청소년들이 방문했을 때도 체험해볼만 하다.

그 밖에도 전일본 최고의 정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다치미술관이 위치해있는데, 일본 근현대시기 작가 요코하마 다이치의 미술작품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경남포스트]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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