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 실시

▲ 경남포스트 제공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매주 1회 하남읍 송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생명사랑 그린마을 만들기 사업 설명을 듣고 있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밀양시 제공)

밀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천재경)는 모니터링 기간에 우울증 검사,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음악치료 등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음독 시 치명적인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보관함을 설치해 자살 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관함에는 잠금장치가 설치돼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2016년 초동면 성암마을을 시작으로 6개 읍·면(상남면, 하남읍, 부북면, 무안면, 삼랑진읍, 단장면)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순차적으로 설치했다.

천재경 센터장은“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 실시해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처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노년기에는 다양한 신체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치매 유발 위험도를 높이고 자살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울증 검사를 통해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심각한 건강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은 자살 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교육은 사람들에게 자살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위기에 처한 이들을 발견하여 전문 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행정적인 절차에 밝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평가다.

음악치료는 어르신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음악은 언어와 기억과 같은 인지 기능을 자극하고, 감정적 표현을 돕는 동시에 스트레스 감소와 이완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음악치료는 치매 영향을 감소시키고, 파킨슨 환자의 운동 기능을 개선하며, 입원한 환자들의 고통과 불안을 줄이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졌다.

한편 밀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정신건강증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자살예방, 알코올 중독 관리 등의 주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포스트]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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