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기억도움반 운영으로 치매 중증화 예방!

▲ 경남포스트 제공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오는 2일부터 밀양시치매안심센터에서 만 65세 이상 경증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 및 우울감 해소를 돕기 위한 ‘기억 도움반 2기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기억은 팡팡! 마음은 쉼터 프로그램(밀양시 제공)


기억 도움반 1기 프로그램은 지난 2월 5일부터 7월 22일까지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기는 8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운영된다. 2기 프로그램은 주 3회(월, 수, 금) 하루 3시간(오전 9시~오후 12시) 운영되며, 교재를 활용한 인지 재활 학습, 공예치료(도자기, 한지, 수공예), 요리 활동, 운동치료, 미술치료가 이어진다.

시는 읍·면 거주 치매 환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택시를 활용해 가정에서 치매안심센터까지 이동하도록 돕고, 프로그램 참여 후 가정까지 모셔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재경 치매안심센터장은 “전문적인 인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치매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 예방에 공예치료가 도움이 되는 이유는 손을 사용하는 공예 활동이 뇌의 여러 부분을 자극하여 인지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공예 활동은 소근육을 사용하고, 집중력을 요구하며, 창의력을 발휘하게 한다. 이러한 과정은 뇌의 신경 연결을 강화하고, 새로운 신경 경로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요리활동은 치매 예방에 있어서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유용하다.


요리 과정에서 재료를 기억하고, 순서를 따르며, 레시피를 실행하는 것은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만든다.


또한, 요리는 일상생활의 기술을 유지하고, 가족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사회적 활동으로도 작용한다.

운동치료는 치매 예방에 있어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증진시킨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뇌로의 산소 공급을 증가시키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이는 뇌의 건강을 유지하고, 인지 기능의 저하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다양한 운동은 뇌의 다른 영역을 자극하여 전반적인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미술치료는 치매 예방에 있어서 시각적, 운동적, 감정적 자극을 제공한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은 뇌의 창의적인 부분을 활성화시키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미술 활동은 또한 감정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작용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뇌의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경남포스트]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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