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 방문단이 지난 4일 함안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히비노 료타로 이누야마시 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내외와 시바야마 잇세이 이누야마 시의회 의원을 포함한 9명의 방문단은 내년 교류 10주년을 맞아 축하기념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양 도시의 발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함안을 찾았다.
방문단은 환영식과 오찬 후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 및 고분전시관을 방문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아라가야의 수도인 함안을 이해하고 양 도시 간의 우애를 돈독히 했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 9월 함안 말이산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며 "일본의 고대국가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라가야의 유적을 많은 일본인이 방문할 수 있도록 이누야마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 바란다"고 말했다.
히비노 료타로 회장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보지 못해 오늘 만남이 더욱 반갑다"며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누야마시의 상공인들과 시민들이 함안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누야마시는 일본 본토의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있는 아이치현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은 2012년부터 이누야마시와 상호발전을 위한 방문교류를 시작해 2014년 2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경남포스트] 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