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창녕 부곡온천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가 전국의 달림이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창녕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신문이 주관하며 창녕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19년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지난 9월 창녕 부곡온천의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지정을 기념하며 4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경기는 5km, 10km 그리고 하프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량한 가을 날씨 속에서 부곡온천관광지와 아름다운 낙동강 변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결과 5km 코스에서 이혜영(남자 일반부)·조현수(남자 학생부)·박수지(여자 일반부)·김지윤(여자 학생부) 선수가 우승, 10km 코스에서 이재식(남자 청년부)·장성연(남자 장년부)·이현희(여자부) 선수가 우승, 하프 코스에서 감진규(남자 청년부)·신정식(남자 장년부)·권보경(여자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개회식에서는 성낙인 군수와 김재한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호 창녕경찰서장, 정순욱 창녕소방서장, 우기수,이경재 경상남도의원, 김보학 창녕군체육회장, 남기동 부곡온천관광협의회장 등의 내빈들이 참석해 전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대회 시작에 앞서 부곡가마골풍물단과 치어리더 공연, 행운권추첨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참가자들은 이 대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부곡온천무료이용권을 통해 전국 최고의 수질과 수온을 갖춘 부곡온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풀며 마라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대회 안전을 위해 경상남도경철청 기동대와 창녕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부곡자율방범대, 부곡청년회, 창녕군여성의용소방대 등 100여 명의 도로통제 요원 및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했다. 창녕소방서와 창녕군보건소, 한국인명구조CPR팀에서는 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했다. 안전을 위한 여러 조치로 한 명의 부상자나 낙오자 없이 무사히 이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창녕군생활개선연합회는 참가자들에게 무료 먹거리를 제공하고, 창녕여자중학교와 영산중학교 학생들은 구간별로 급수 지원을 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숨은 일꾼으로 활약했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을 방문해준 전국의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의미있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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