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가 전국 시도대표 기초의회 의장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세사기 대책 마련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이 밖에도 도내 기초의원 8인을 대상으로 의정봉사상을 시상했다.
창원특례시의회(의장 김이근) 주관으로 10일 창원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봉환) 제258차 시도대표 회의가 열렸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김이근 의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대한민국시군의장협의회가 굳건한 연대와 협력으로 자치분권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창원특례시는 수도권 외 유일한 특례시로써 지방경제 대혁신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례시 특별법 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동철 서울 대표회장(강서구의회 의장)과 배상록 인천 대표회장(미추홀구의회 의장)이 공동 발의한 ‘전세사기 피해대책 마련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전세사기피해법 개정과 피해 인정 범위 확대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또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김헌일 창원시의원 등 도내 시·군의회 의원 8명에게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전달했다.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참석해 회의 개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