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호주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 확대 기대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장단 창원시 방문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토니 자피아(Tony Zappia)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영접하고 양국 간 에너지 산업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홍남표 창원시장이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장단을 맞아 단체사진을 촬영 중이다(창원시 제공)

호주 국회는 양당제로 운영되며 하원이 입법 권한을 갖는 가운데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해당하는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 소관 위원회로 호주 에너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주한호주대사관 경제참사관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만나 에너지 및 친환경 산업 분야 교류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성주수소충전소와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수소 산업 선도 도시 창원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업 현장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지난 22년 호주 질롱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장단 방문을 통해 수소 산업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수소에너지 활용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다. 2023년부터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자급하는 HECS 실증단지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로 수소 전 주기별 신기술을 개발·실증하는 단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를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와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창원시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수소산업의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유치, 수소에너지 융합시스템 실증사업 추진,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 등 다양한 세부 추진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다.


또한, 2040년까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1/3을 자체에서 생산한 수소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위해서는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해야 한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장기적인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창원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국제 협력 강화 차원에서 홍 시장을 예방한 토니 자피아 의원은, 1952년 6월 13일 이탈리아 플라티에서 태어나 호주 남호주의 메이킨 지역구에서 여러 차례 당선된 호주 노동당 소속의 정치인이다.


2007년부터 호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재선에 성공하였다.자피아는 메이킨 지역구의 첫 야당 하원의원으로서, 교육 및 훈련, 기후 변화, 환경 및 예술, 건강, 노인 보건 및 스포츠 등 다양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남포스트]최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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