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구가 여름철 말라리아 매개모기 등 위생해충을 차단하기 위해 집중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검단구 거주 말라리아 환자 발생에 따라 주변 500m 구역을 대상으로 3주간 집중 방제 중이다.

검단구가 최근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에 대응해 거주지 주변 500m 구역에 대한 집중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검단구 제공)

검단구는 전문 방역팀과 8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방역 취약지역, 모기 다발 발생지역, 민원발생 지역 등을 야간까지 방역하고 있다. 더욱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전문 방역업체에 위탁 방역도 실시한다.

위탁 방역업체는 두 개의 방역반으로 구성돼 있다. 상시방역반은 반지하 침수지역, 민원 다발 지역,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하고, 기동방역반은 목장·축사 등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및 서식지 제거를 실시한다. 이들은 정기 소독을 통해 모기 번식을 사전에 차단한다.

검단구는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매개모기 채집 결과를 참고해 근거중심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제3급 감염병으로,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식욕부진, 오한, 고열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거주지 주변 500m 구역에 대한 방제는 주 1회씩 실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백석동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주변 집중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단구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검단구에서 원충감염 모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환자 관리와 방역 실시로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밝은색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