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12세 이하 아동 가구 22곳을 대상으로 이달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맞춤형 주거환경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아동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중구가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가구 22곳을 전수조사해 선정한 후 맞춤형 주거환경 방역을 실시한다. (중구 제공)

중구는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가구의 주거 및 위생 상태를 조사했다. 해충 발생 정도, 주거 취약성, 가구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방역이 시급한 22가구를 선정했다.

이번 방역은 방역 전문업체인 세스코 서울중부지사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비용을 공동 분담해 진행된다. 세스코 소속 전문가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기본적인 방제를 먼저 실시하고, 환경 진단을 통해 해충 서식지를 파악한 후 유입 경로까지 차단하는 방식으로 근본적인 위생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

중구는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10월 2차 방역이 마무리되면 가구별 만족도를 조사하고 위생 관리 가이드를 배부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도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주거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쾌적한 환경 유지를 돕는다.

중구의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 복지사업이다. 가구별 양육 환경을 진단해 사례관리를 하며, 올해는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4개 영역에서 총 16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는 이번 방역 외에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학습 지원, 심리상담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문 방역 기관과의 협력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