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과 대전시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대전시교육청은 7월 9일 '공교육 혁신 위한 IB 추진 협력 증진을 위한 대구-대전 교육감 협의회'를 개최해 IB 기반 공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와 대전 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최근 학생의 미래역량 육성을 위해 IB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B는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개념기반 교육을 강조하는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구교육청은 2019년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IB를 도입했고, 이후 전담 조직 구축과 행·재정 지원체계를 마련하며 학교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현재 대구에는 40개 학교(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6개교)의 IB 월드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를 하나의 철학으로 연결하는 학교혁신 모델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혁신교육을 통해 축적한 교육과정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IB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현재 탐색학교 5교, 관심학교 9교, 후보학교 6교 등 총 20개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날 오후 대전교육청 학교장과 교육전문직원 등 40여 명은 대구중리초등학교와 대구서부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학생 성장 중심 평가,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 8년간 축적된 학교 혁신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이어진 교육감 협의회에서는 IB 기반 공교육 혁신,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교원 전문성 신장, 학교 지원체계 구축, 시·도교육청 간 정책 교류 확대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을 통한 공교육 혁신의 지속가능성은 학교장의 교수·학습 리더십과 교사의 전문적 협력 문화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대구교육청은 지난 8년간 축적한 경험을 전국 교육청과 적극 공유하고 학생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공교육 혁신을 함께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청은 앞으로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현장 협력을 통해 학생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공교육 혁신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