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지산동의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주민들이 함께 자연을 경험하는 원예체험장으로 조성했다. 지난 9일 개장식을 열어 주민자치회 운영 체계와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조성된 원예체험 공간은 지산동 178-43번지에 위치하며, 방치된 빈집 부지를 주민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전환한 사례다. 지산2동 주민자치회 홍영환 회장이 직접 운영을 맡아 원예 재배 기술을 기부하고,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장식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공간 조성을 축하했다. 특히 연화유치원 원아들도 행사에 참여해 직접 원예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개장식을 넘어 주민 공동체의 참여와 실천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사업은 빈집 철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취약 공간을 주민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다. 주민 스스로 공간 조성과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 회복과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 공간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힐링과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원예체험 공간 조성은 주민 건강과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교육 환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