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4일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청장 류경기 주재의 폭염재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부구청장과 관련 부서장 등 14개 부서가 참석해 폭염특보 단계별 대응체계와 현장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중랑구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점검하고 무더위쉼터 확충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나섰다. (중랑구 제공)
중랑구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점검하고 무더위쉼터 확충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나섰다. (중랑구 제공)

회의에서는 부서별 폭염 종합대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구는 현재 폭염 상황관리 전담조직(TF)을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중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5개 반 14개 부서로 구성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취약계층 보호가 특히 강조됐다. 구는 홀몸어르신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 등 129명이 방문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취약 어르신 가구에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안전·건강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노숙인에게는 생수 등 구호물품과 주거 지원을 제공하며 순찰을 강화한다.

무더위쉼터 운영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3개소 늘어난 153개소의 무더위쉼터와 저소득 주거취약 어르신 안전숙소 12개소(지난해 +2)를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동주민센터를 야간, 주말, 공휴일까지 연장 운영해 구민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저감시설도 확충했다. 지난해보다 12개소 늘어난 197개소의 무더위그늘막을 비롯해 안개형 냉각수와 중랑옹달샘을 운영한다. 올해 7월부터는 냉방설비를 갖춘 이동식 야외 무더위쉼터를 중화역 2번 출구 인근에 처음 조성해 운영 중이다. 주요 간선도로와 지선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도심 열섬 최소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 수습에 대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폭염은 구민의 건강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모든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 등 폭염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