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극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수도 부족 위기에 직면하면서 4일부터 제한급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다.

제한급수 실시의 주요 원인은 최근 급증한 수도 사용량과 저수지 수위 저하다. 단성정수장의 저수지 수위가 현재 1.54m까지 떨어져 위험수위인 1.0m에 근접한 상황이다. 기상 전망으로 8월 말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용수 부족 사태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급수를 위해 군은 1차적인 제한급수 조치를 결정했다.
제한급수는 4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야간과 새벽 시간대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대상지역은 신안면 18개 마을(수대, 신기, 야정, 청현, 진태, 문대, 한빈, 원산, 소이, 벽계, 방동, 내고, 외고, 갈전, 내북, 산성, 창안, 중촌), 생비량면 전 18개 마을, 신등면 13개 마을(동단, 서단, 남단, 북단, 두곡, 양전, 수청, 가림, 월평, 청산, 사정, 구평, 물산)로 총 49개 마을이 대상이다.
산청군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문자, 마을방송, 군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한급수 시간과 절수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급수대책반을 가동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과 민원에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