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생활용수 부족을 이유로 8월 4일부터 17일까지 단성면 묵곡생태숲 일원에서 운영할 예정이었던 '묵곡생태숲 어린이 물놀이장'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물놀이장 운영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진 상황 때문이다.

산청군은 원래 여름방학과 여름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물놀이장 개장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물 사용량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지역 내 생활용수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다.
군 관계자는 "생활용수 부족 상황이 심화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물놀이장 운영보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 안정화를 우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즉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먹는 물 확보가 여름 휴가철 편의시설 운영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소중한 여름 추억을 선사하고자 준비했던 물놀이장을 부득이하게 운영하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다"며 "이용을 계획하셨던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드리지 않도록 신속히 안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물놀이장 운영 취소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청 산림녹지과(055-970-6941~3) 또는 운영업체인 제이컴퍼니(0507-1376-9163)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