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3일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김현수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어지는 폭염경보와 강수량 부족,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대응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하동군이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이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하동군 제공)

김 군수는 지난 28일 금남면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31일에는 금성면 가뭄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농가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현재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폭염과 가뭄 TF팀을 중심으로 상황 관리와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읍면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회의에서는 무더위쉼터 419개소와 폭염 저감 시설 11개소 운영,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강화, 야외 작업자 안전관리, 농·수·축산 분야 피해 예방,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농업·생활용수 확보 대책 등 전 부서의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13개 읍·면의 예찰 활동과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상호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군은 8월 한 달간 전국 최초로 기존 산불 감시원의 현장 경험을 활용한 '무더위 피해 예방단'을 전 읍면에 운영한다. 이는 행정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현장의 폭염 사각지대를 발굴·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김 군수는 각 읍면의 실정과 여건에 맞춰 예방단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냉방기 없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폭염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폭염 기간 동안 공공시설에 임시 주거지를 마련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반영해 필요한 예산과 물품을 신속히 지원하는 현장 중심 대응으로 군민 불편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선제적으로 투입하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현장 대응을 추진하겠다"며 "취약계층 보호와 농업·생활용수의 안정적인 공급 등 분야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