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밀양댐의 가뭄 '경계' 단계 진입에 따라 도민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8월 3일 현장점검과 4일 시군 긴급대책회의를 잇달아 실시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도내 생활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가 밀양댐 가뭄 경계 단계 진입에 따라 3일 현장점검과 4일 시군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도민 생활용수 안정 공급에 나섰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밀양댐 가뭄 경계 단계 진입에 따라 3일 현장점검과 4일 시군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도민 생활용수 안정 공급에 나섰다. (경상남도 제공)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3일 밀양댐을 직접 방문해 댐 저수 상황과 생활용수 공급 현황을 확인했다. 특히 밀양댐 용수를 공급받는 밀양시·양산시·창녕군의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댐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저수율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함께 점검했다. 또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용수공급 대책과 관계기관 협조체계도 검토했다.

4일에는 경남도 수질관리과장 주재로 도내 18개 시군 상수도 부서장이 참석하는 '가뭄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각 시군의 취수원과 상수도 공급 상황, 비상급수체계 구축 현황 등 가뭄 대응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지역별 대응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밀양댐 용수 공급 지역인 밀양시·양산시·창녕군에 대해서는 용수 수요관리 대책과 비상급수 준비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도는 각 시군에 취수원 수위 및 수질을 상시 점검하고, 정수장 공급량과 용수 사용량을 관리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대체수원·비상관로·급수차 등 비상급수체계를 사전에 확보하고, 단수 또는 수질 이상 발생 시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이다.

아울러 도는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물 절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별 물 절약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치할 때 수도꼭지 잠그기, 세탁물을 모아 빨래하기, 샤워 시간 줄이기 등 생활 속 물 절약에 동참하도록 권고했다.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물 절약에 동참하는 한편,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재철 국장은 "현재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댐과 취수원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며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군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