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산청군수가 16일 신안면 청현리 권정빈 딸기농가에서 '민선 9기 찾아가는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취임 때 약속한 월 1회 현장 간담회의 첫 행보로, 군민과의 직접 소통 행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명현 산청군수가 신안면 청현리 딸기농가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유명현 산청군수가 신안면 청현리 딸기농가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팔 산청군딸기연합회장과 회원, 농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유명현 군수는 형식적인 인사말을 생략하고 농자재값 상승, 만성적인 인력난, 하우스 시설 개선 등 농업인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 전 딸기 육묘장의 생육 상태와 수해 피해 하우스 시설물의 복구 상황도 꼼꼼히 점검했다.

참석한 딸기농가들은 이상기후 현상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여름철 폭염 대비 시설하우스 외부 차광막 시설 지원, 수확 후 발생하는 딸기 부산물의 친환경적 처리 방안 마련, 2025년 수해 피해 농가에 대한 시설하우스 난방시스템 지원,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및 원예 분야 보조사업 확대 등이다.

유명현 군수는 농가들의 고충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민선 9기 소통 행정의 첫걸음을 지역 경제의 뿌리인 농업인들과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건의한 차광막 시설 지원과 부산물 처리, 원예 분야 보조사업 확대는 산청 딸기의 명성을 지키고 농가 소득을 보호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검토에 그치지 않고 관련 부서와 챙겨 현장에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현장 간담회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임기 내내 이어질 진정한 군민 소통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매월 1회 지역의 목소리가 가장 필요한 곳을 찾아가 군민의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산청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