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대표 전통빵 브랜드 '이상복명과'를 제조하는 농업회사법인 ㈜상복명과원이 신규 공장 건립에 6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는 15일 시청에서 이 회사와 신규 공장 조성·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상복명과원은 오는 12월까지 총 60억원을 투자해 건천농공단지에 신규 생산공장을 조성한다. 신규 공장에는 자동화 생산체계를 갖춘 생산설비를 구축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연 5명 안팎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예정이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생산능력 확대다. 이상복경주빵과 계피빵, 녹차빵, 찰보리빵 등 대표 제품의 생산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된다. 신규 공장 완공 후 연간 생산량은 기존보다 3배 증가한 4천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 경쟁력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상복명과원은 이상복 장인의 50여 년 제과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한 경주의 향토 식품기업이다. HACCP과 할랄(Halal), FSSC 22000 등 국제 식품안전 인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전국과 해외시장에 경주 전통빵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올해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공식 협찬을 계기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인 상복명과원은, 이번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APEC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과 온라인·수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투자가 늘어나는 관광객과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경주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