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우려되는 노후 새마을창고…경남도, 정책협의체 첫 실무회의 개최!

- 도를 중심으로 시군·전문가 협의체 구성…정비 지원을 위한 첫걸음
- 노후 새마을창고 정비를 위한 실행방안 및 추진방향 논의


경상남도는 지난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노후 새마을창고 정책협의체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시군 및 전문가들과 함께 철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새마을창고는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1970년대 양곡을 보관하기 위해 전국 농촌을 중심으로 지어졌으나, 현재는 기능을 잃고 방치 및 노후화로 안전에 위해요소가 되고 있어 그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경남도는 실효성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도시주택국장을 단장으로 한 도 및 시군협의체와 경남연구원 박사, 창신대학교 교수, 경상남도새마을협회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노후 새마을창고 정책협의체’를 지난달 구성하였다.

이번 회의는 정책협의체 구성원의 첫 번째 실무회의로 ▵시군별 노후 새마을창고의 세부현황과 그간의 추진경과 공유 ▵시군의 현황과 애로사항 청취 ▵전문가들과 정비지원 정책추진 방향과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군 관계자들은 위험하고 철거가 시급한 노후 새마을창고에 대한 철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도에서 선제적으로 정비지원을 추진하는 것에 시군 행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새마을창고가 마을회의 주민공동체 소유로 철거뿐만 아니라 향후 주거환경 재생의 방향성을 포함하고 있어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의견과 농촌유휴시설을 재생활용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과 연계한 국비사업과의 연계방안을 제시하는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협의체 구성원들은 노후 새마을창고 관련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국비지원 건의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내달 새마을창고의 유형별 지원방향 등 세부현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실무회의 개최하기로 하고, 첫 번째 실무회의를 마무리지었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새마을창고 정비를 단순 철거에 국한하지 않고,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보존·활용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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