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 역점 국비사업 건의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 역점 국비사업 건의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 장금용 제1부시장은 12일 기획재정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AI 자율제조, 디지털 전환, 관련 고급 인재 양성 등 미래 혁신 성장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기재부 및 담당부처 국·과장들을 만나 지역의 신규 역점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시에 국비를 지원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서 건의한 사업은 총 4건으로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 AI 자율제조 지역 거점기업 지원 ▲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 창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총 1,825억 원(국비) 규모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인 ‘창원 산업혁신파크’로의 대전환을 위해 올해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 제조 및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고급 소프트웨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은 제조업에 AI를 결합시켜 창원 국가산단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제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신규사업이다. 주요내용은 공유 AI 자율제조 모델 개발, 실증 테스트 베드 연구시설 구축, 통합 관리 및 AI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지역 맞춤형 AI 자율제조 기술 고도화 지원이다.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를 통해 AI 자율제조 공통기술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어 제조 공정상 AI 도입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자율제조 지역 거점기업 지원사업’은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AI 자율제조 거점기업을 육성하고 공유 AI 자율제조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주요내용은 혁신기관-거점기업 매칭, 기업 맞춤형 AI 자율제조 R&D 수행, 현장 맞춤 디지털 모듈·시스템 개발 지원 등이다. 이 사업을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함께 추진할 경우 유망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동남권 경제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은 2024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혁신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 중이다. 주요내용은 디지털 혁신거점 브랜드화 및 특화성장 전략 수립, 디지털 혁신거점 지역 앵커시설 집적 및 기능 강화, 디지털 혁신 주체 성장 지원이다.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하는 이 사업은 총 163억 원(국비 63, 도비 50, 시비 50)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이에 따른 직간접 고용효과는 200명 이상이다.


‘경남 창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은 프랑스 ‘에꼴 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혁신적 SW 개발 교육으로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리더급 SW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 교육의 특징은 3無(無 교수, 교재, 학비), 동료학습·평가,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협업·소통을 통한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이 원하는 ICT 디지털 전문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과 경산은 각각 2019년, 2023년부터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약 2,500여명의 ICT 전문인재를 양성하였다.


현재, 총사업비 481억원(전액 국비)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에 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추경 반영을 관계부처에 건의하였다. 한편, 창원시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과 함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창원대),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창원대),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경남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창원대, 경남대)을 추진하여 우수한 지역 청년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산업의 미래 혁신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창원시의 미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는 시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며 “국가 정책 기조에 부합하면서도 창원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제안으로 지원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2025년에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의 국비 확보 노력은 지역 산업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AI 자율제조 전략 1.0'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창원국가산단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2025년 국비 확보 대상 사업으로 총 141건을 선정했으며, 이 중 산업 경제 분야 33건에 2,537억 원, 건설 교통 분야 18건에 4,244억 원 등 총 1조 52억 원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규모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한 창원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지역 경제 현안에 밝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과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첨단산업 육성 등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시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창원시의 미래 혁신 성장 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창원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결과 행정안전부와 경남도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특별조정교부금 3억 5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창원시의 효율적인 재정 운용과 사업 추진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국비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포스트]최수은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