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정재욱(국민의힘, 진주1) 의원이 24일 진주혁신도시 내 대곡고 신설대체 이전과 관련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대곡고 신축과 관련하여 설계 단계 이전에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학교 설립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되었으며, 주민과 교육 당국 간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정재욱 의원은 설명회에서 “대곡고 신설대체 이전은 단순한 학교 이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와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오늘 설명회에서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학교가 교육 시설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며,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 반영을 통해 학교 설계와 운영이 주민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정 의원이 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주민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그는 주민들과 교육청, 지자체 간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주민 1만356명의 서명운동을 정책적으로 연결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따라서 이날 설명회는 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시작된 대곡고 신설대체 이전의 취지를 되새기며, 주민 의견이 학교 설계와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정 의원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만큼, 대곡고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곡고는 1967년 고(故) 청원 하경완 선생이 설립해 기증한 공립학교로,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동창회와 지역 주민, 설립자 후손들의 강력한 염원으로 진주혁신도시 신설대체 이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대곡고 신설대체 이전은 단순한 학교 이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해 낸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설계와 운영을 통해 대곡고는 진주혁신도시의 새로운 교육과 지역사회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주혁신도시 내 대곡고 신설대체 이전 사업은 혁신도시 개발의 영향과 교육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진주혁신도시는 2007년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24년 말 기준 약 3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으며, 대곡고 이전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기존 학교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대곡고 신설대체 이전 사업은 총 사업비 약 4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24학급 규모로 계획된 새 학교는 최신 교육 시설을 갖추는 한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서관, 체육관 등의 시설을 방과 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혁신도시 내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총 8개 학교(초등학교 4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1개)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혁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곡고 이전 사업은 이러한 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