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창원보건소(소장 오재연)는 다가오는 해빙기를 맞아 모기 개체 수 증가를 사전에 차단하고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빙기 모기 유충구제 방역소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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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2월부터 4월까지 내동천 등 주요 하천, 도심지 맨홀, 구주택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서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모기유충 1마리는 성충 500마리 이상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어 말라리아 등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취약 지역에 대한 유충구제제 살포 및 정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창원보건소는 의창구·성산구 소재의 주택 및 단독빌라 등(아파트제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유충구제 사업’을 시범실시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방역 소통폰(010-8885-5157)으로 이름과 주소를 문자로 전송하면 보건소 방역팀이 직접 현장확인하여 유충구제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시민들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 집 앞 고인 물 없애기 캠페인’도 병행해 모기 유충 서식 환경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오재연 창원보건소장은 “해빙기는 모기 유충이 부화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성충 모기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모기 유충구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의 해빙기 모기 유충 구제 방역소독 사업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효과적인 모기 관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유충 구제는 성충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유충 단계에서의 방제는 성충 모기 방제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비용 효율적이다.
전문가들은 모기 유충 1마리 제거가 성충 500마리 이상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확한 수치는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유충 구제의 중요성은 분명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유충 구제가 모기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질병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창원보건소의 '찾아가는 친환경 유충구제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기 관리 프로그램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모기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