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창원시의회 청년정책연구회는 의회 소회의실에서 ' 창원시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방향연구' 를 주제로 연구용역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를 맡은 제윤의정 박종혁 연구원은 " 창원특례시의 인구는 통합 후 2012년 부터 매년 감소해 오는 2024년에는 100만명 이하로 떨어질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는 4개 특례시 중 수도권에 위치한 타 특례시에 비해 창원시가 가장 빠른 인구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인구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인구이동과 저출산을 들었는데 창원시는 2023년 이후 시도간 인구 전입보다 전출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추계했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결혼 가치관의 변화 ◇자녀양육부담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저출산 해결방안으로 ◇일.가정 병행위한 양육시설 확충 ◇자녀양육 사회제도 강화 ◇자녀양육부담 경감 제도 추진을 제안했다.
최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가 심화되는 양상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고용노동부가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제도를 시행해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사업주에 혜택을 준다면 일과가정을 양립 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출산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박 연구원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도입을 위한 시의 지원 조례를 제정해서 고용차별과 평등을 촉진시키려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정책연구회 최정훈 대표는 " 창원특례사의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며 "이민정책이 저출산과 취업인구 급감에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도 후속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창원특례시의회 청년정책연구회는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대응 방향연구' 과제로 연구활동을 진행 하고 있으며, 함께 진행하고 있는 '창원시 청년정책의 실태와 향후 진단' 과제와 연결하여 인구 유출과 청년 정책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오는 12월 관내 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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