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마을 한방 주치의 사업' 본격 시작

▲ 경남포스트 제공


함안군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지난해에 이어 마을 한방 주치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 한방 주치의 사업'은 보건지소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의료 취역지를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함안‧법수‧칠서면의 15개 마을이다.


▲ 함안 관내 한 경로당에서 마을 한방 주치의사업 상담을 진행 중이다.(함안군 제공)

지난해에는 2개의 팀이 16개 마을을 2회씩 방문해 650여 명에게 한방진료와 치과 의료진의 구강 검사 및 관리법을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3개팀이 14개 마을을 4회씩 방문할 예정이며 한방진료 외에도 폭염 예방법을 비롯한 다양한 보건 교육과 상담, 혈압 및 혈당검사, 치매검사 등 보건소의 사업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마을 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보건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증진과 보건소 사업 홍보, 사후 연계 등을 통해 지역 내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방 주치의 사업으로 성과를 올린 지자체 사례로는 화성시가 있다.


화성시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계절성 질환 건강돌봄 집중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간 한의사가 사업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성과를 냈다.


특히, 화성시동탄보건소는 호흡기 질환과 온열질환 등 계절성 질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집중 제공하여, 면역력이 저하된 대상자의 건강을 살피고, 증상 호전을 위한 침 치료와 한약 처방을 실시해 큰 호평을 샀다.

농촌지역에 한방 주치의가 필요한 이유는 의료기관 자체가 적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의 현실 때문이다.


농촌지역 주민들은 일차병원 가기도 힘들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렵고, 이로 인해 건강 문제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찾아 주민 건강을 관리하는 방문진료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농촌 마을주치의 사업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평가다.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는 한방 치료 종류로는 침, 전침, 약침, 부항, 뜸, 추나치료, 한약처방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특히 근육통, 관절통, 만성피로, 소화불량 등에 효과적이다.

[경남포스트]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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