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2일 정자유스센터에서 '2026 게임팸크닉'을 개최했다. 초등학교 4~6학년 자녀를 둔 100가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으며, 부모와 자녀가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성남시가 게임팸크닉 행사에서 100가족을 대상으로 17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게임을 통한 부모-자녀 소통의 가치를 체험했다. (성남시 제공)

성남게임힐링센터와 성남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성남시 소재 넥슨재단, 넷마블, 슈퍼셀 등 국내 대표 게임기업들이 참여했다. 게임이 가족 간 소통의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실제로 체험하도록 기획된 행사다.

행사장에서는 '헬로메이플' 코딩 체험, '모두의 마블' 실사판, 보드게임과 태블릿 체험, 3D 프린터 키링 만들기, 게임등급 OX퀴즈, 메타버스 게임 크리에이터 체험, 가족 기질검사(TCI) 상담 등 총 17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각 프로그램은 자녀가 즐기는 게임문화에 부모가 이해도를 높이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팀워크를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가족협력전'과 각 체험 프로그램 참여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미션 이벤트'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는 게임을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성남시의 의도가 참가자들에게 잘 전달됐음을 보여준다.

참여 가족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참가자들은 "게임이 가족 간 소통의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느꼈다"는 점과 "자녀가 즐기는 게임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설립한 성남게임힐링센터와 성남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게임 과몰입 예방과 건강한 게임 이용문화 확산,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게임팸크닉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시정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판교역 일대에서 게임문화축제 'GXG(Game X Generation) 2026'을 개최할 예정이다. GXG는 게임산업과 문화, 체험, 전시를 아우르는 도심형 게임문화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문화로 즐기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참여형 축제다. 시는 게임팸크닉에 이어 GXG를 통해 시민에게 더욱 풍성한 게임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