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21일과 22일 제108회 임시회 기간 중 제3, 4차 회의를 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기타 안건을 심사 완료했다. 이순열 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조례안 2건, 동의안 7건, 기타안건 1건 등 총 10건이 모두 원안으로 가결됐다.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제108회 임시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제108회 임시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공)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 결과 세입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208억 1,120만 3천원이 증액되어 2,487억 3,328만 1천원으로, 세출예산은 527억 3,445만 3천원이 증액되어 4,864억 1,793만 9천원으로 각각 원안가결했다. 이는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위원들의 지적사항은 세종시의 도시환경 관리 전반에 걸쳐 제시됐다. 이순열 위원장은 민간위탁 사무의 성과 평가 시 외부 전문가 참여 비중을 확대하고 시민참여 평가지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으며, 슬레이트 처리 사업의 직영 처리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저소음 포장의 지속 효과와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해 예산 집행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당부했다.

정연희 부위원장은 새활용센터의 사업과 기능이 기존 주민자치 프로그램이나 자원봉사센터와 중복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여름철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노후화된 교통신호 시설물의 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철저한 유지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김학서 위원은 도심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읍면 지역의 버스정류장 노후 편의시설을 신속히 전수 점검해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겨울철 제설제 살포 시 인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친환경 제설제 구역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고가도로 진입로와 지하도 인근 포트홀 보수 필요 구간을 철저히 점검해 신속히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박란희 위원은 비가림 시설이 없는 기둥형 정류장의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쉼터형 스마트 정류장의 높은 유지관리비에 대해서는 신중한 사전 검토를 당부했다. 한편 친환경 제설제 기증 협약과 가로등 계약 전력 조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한 도로관리사업소의 노고를 평가하고, 의회 차원에서 가로등 조도 개선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병남 위원은 스마트 정류장 추가 설치 시 폭염 대피 및 저감 기능뿐 아니라 한파 상황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장소 선정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으며, 유동 인구수 등 이용객 수요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설 응급 복구 지원 예산이 예년보다 감액된 것으로 인한 겨울철 한파 대비 차질을 우려하며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순열 위원장은 집행부에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는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며 "위원들이 지적하고 제안한 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세금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원안가결된 조례안과 동의안 등 기타 안건도 30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