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구기자의 고온 피해 경감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차광 및 안개(포그)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구기자 생산의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기자는 개화기에 35℃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화분 발아와 착과율이 크게 떨어진다. 조기 낙엽과 과실 품질 저하까지 이어져 전체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다. 특히 시설하우스 내부는 외부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 도달하면서 피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도내 주요 구기자 생산지인 청양 지역은 최근 상황이 심각하다. 최고기온이 36.7℃까지 올랐으며,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는 40℃를 넘어서고 있다.
충남도 구기자연구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개년 연구 계획을 수립했다. 차광 소재별 온도 저감 효과를 분석하고 식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뒤, 현장 적용성이 높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장용 구기자연구소 재배이용팀장은 "폭염기에는 환기와 차광, 수분 관리가 구기자 생육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 맞춤형 고온 피해 경감 기술을 조기에 개발해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