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지난 6일 함안복합문학관에서 산사태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동시에 시행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마을 이장과 함안군 안전협의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여름철 극한 호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안군이 지난 6일 함안복합문학관에서 산사태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동시에 진행했다. (함안군 제공)
함안군이 지난 6일 함안복합문학관에서 산사태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동시에 진행했다. (함안군 제공)

폭염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소속 전문강사의 실재난 사례 중심 교육에 귀를 기울였다. 군은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산사태 발생 시 행동요령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주민 대피의 핵심 역할을 하는 마을 이장들이 재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 영상 자료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했다.

산사태의 주요 전조증상 교육이 특히 강조됐다.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샘솟거나, 땅이 울리고 산울림이 들리거나,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고 넘어지는 현상, 계곡에서 과도한 흙탕물이 밀려오는 현상 등이 산사태 발생 직전의 신호라는 점이 강조됐다. 강사는 이러한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대피 안내가 있으면 신속하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함안소방서 직원이 담당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강사는 심폐소생술의 의미와 필요성, 심정지 발생 시 초기 대응 방법, 가슴압박 및 인공호흡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론 강의 후 실습 교육에 참여하며 실제 응급 상황에 대응하는 법을 체험할 수 있었고, 이에 큰 호응을 보였다.

함안군 관계자는 "산사태 재난 피해 최소화의 핵심은 사전점검과 신속한 대피"라며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을 포함한 실습 교육을 동시에 시행해 재난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