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지난해 4월 정식 출시한 '서울중구 투어패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상품 종류를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하고, 남산케이블카·K-찜질방 등 무료이용 혜택을 추가해 관광객의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5,500매를 넘으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투어패스는 일정 시간 동안 중구의 관광지, 맛집, 카페, 공연, 전시·체험시설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관광패스다. 현재 가맹점이 33개소로, 명동 명소에서 을지로·신당동 등 골목상권까지 알뜰하게 둘러볼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상품 다양화다. 기존 기본권과 패키지권에서 △기본권(9,900원) △남산케이블카 패키지권(2만1,900원) △스파렉스 패키지권(2만1,900원) △통합권(3만900원) 등 4종으로 확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높은 K-찜질방 '스파렉스' 무료이용 혜택이 새로 추가됐고, 남산케이블카와 스파렉스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도 선보였다.
여행객들의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중구는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투어 등 여행 목적에 맞는 추천코스를 새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여행 동선을 미리 짜는 번거로움을 덜면서 중구를 더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추천코스는 16일경부터 투어패스 상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어패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시설은 매우 다양하다. 덕수궁·남산케이블카 같은 대표 관광명소부터 헤이티 명동점, 신당동 떡볶이, 호맥 을지로3가점 등 먹거리, 국립정동극장 공연 할인, 한복 대여 할인, 도자기 만들기 할인 등 K-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가맹점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점주는 "신규고객 유입 효과를 실제로 체감한다"며 "투어패스 이용객이 추가 상품 구매로 이어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점주는 "모바일 티켓 검표가 간편해 바쁜 시간대에도 운영 부담이 적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투어패스는 관광객과 지역 상권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도 가맹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명동에 집중된 관광객의 발걸음을 을지로, 신당동 등 중구 전역으로 확산시켜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체류형 관광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에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부터 개성가득한 골목까지 둘러볼 곳이 가득하다"며 "서울중구 투어패스를 통해 중구 곳곳의 숨은 매력을 알차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어패스는 투어패스몰과 네이버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전용 상품도 별도로 운영하며, 모바일 티켓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전송돼 앱 설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