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산업통상부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을 동시에 선정받아 총 216억 원(국비 165억 원)을 확보했다. 제조AX 산학혁신파크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5G 특화망 인프라 구축사업이 모두 선정된 것으로, 창원의 제조산업이 AI 자율제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창원시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을 선정받아 총 216억 원을 투입해 AI·5G 기반 인프라를 구축한다.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시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을 선정받아 총 216억 원을 투입해 AI·5G 기반 인프라를 구축한다. (창원특례시 제공)

마산권역 산업단지에는 총 66억 원(국비 60억 원)을 투입한 제조AX 산학혁신파크를 조성한다.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에 GPU 서버와 IoT 기반 AI 공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를 만든다. 재직자 대상 교육과 개념검증(PoC) 공모전을 통해 250명 이상의 제조AX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 제조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데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150억 원(국비 105억 원)이 투입되는 공유형 5G 특화망이 구축된다.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5G Core와 통합관제시스템 같은 공용 인프라를 만들어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전송한다. AI 기반 품질검사와 설비 예지보전 등 다양한 제조AX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개별 기업이 고가의 통신 인프라를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어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병행해 2028년까지 총사업비 222억 원을 투입하는 스마트그린 AX 실증산단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삼현 등 지역 대표기업과 협력해 AX 대표 선도공장 3개소를 구축하고, 기계·방산 분야의 제조현장에 AI를 적용한 자율제조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AX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기업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늘리고, 산단 내 제조기업의 AI 전환율을 30%까지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심동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5G와 AI 기반 인프라 구축은 창원 제조산업이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자율제조 체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창원이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