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치경찰위원회와 창원중부경찰서가 10일 창원시의 한 유치원에서 여름 휴가철 앞두고 '찾아가는 안심 지문등록'을 실시했다. 아동 실종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경남자치경찰위와 창원중부경찰서가 10일 창원시 유치원에서 여름 휴가철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안심 지문등록을 실시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날 사전 신청한 원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지문과 사진 등의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했다. 유치원 관계자와 학부모들에게는 지문사전등록 제도와 실종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지문사전등록 제도는 실종에 대비해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고, 실종 발생 시 등록 정보를 활용해 보호자를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12년 7월부터 시행 중이며, 18세 미만 아동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등록은 안전드림 누리집과 모바일 앱,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찰청 통계는 제도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지난해 실종아동 신고는 약 2만 9천여 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7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실종아동 발견 후 보호자에게 인계되기까지 평균 58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지문사전등록이 돼 있는 경우에는 평균 1시간으로 단축된다. 조기 발견과 안전 보호에 있어 지문사전등록의 효과가 매우 크다는 의미다.

임영수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아동 실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지문사전등록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안전장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지문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도 홍보를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