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아인과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이 행사에는 지역 내 농아인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포용의 가치를 되새겼다.

증평군이 제6회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장애인복지 유공자 6명을 표창했다. (증평군 제공)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북도협회 증평군지회가 주관한 행사는 개회식으로 시작해 회원대표의 메시지 낭독,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오찬 및 화합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회원대표 최병승 씨는 '증평군 농아인들이 바라는 미래'를 주제로 지역 농아인들의 염원을 전달하며 보다 나은 복지환경과 차별 없는 지역사회 구현을 촉구했다.

이미자 씨를 포함한 장애인복지 유공자 6명이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지역사회 화합과 농아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신현철 지회장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표현은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나누려는 마음은 같다"며 "오늘이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기념식이 표현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진심에 공감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5월 말 기준 증평군의 청각·언어장애인은 396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 2,391명의 약 16.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