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난 7월 5일 전북 임실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우곡면 봉산리에 전승되어 온 전통농악 '새가지농악'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8개 읍·면의 풍물단이 참여한 이 행사는 지역 전통문화 전승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리였다.

고령군이 새가지농악의 보존과 전수를 위해 워크숍을 열고 8개 읍·면 풍물단과 전통농악 계승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 고령군 제공)

우곡면 풍물단은 최천조 단장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단원들이 참여해 새가지농악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참여한 각 읍·면 풍물단들은 새가지농악의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 그리고 독특한 가락의 특징을 직접 접하며 고령의 대표 전통농악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다질 수 있었다.

워크숍은 새가지농악 시연을 넘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관한 상설공연 '춤추는 상쇠'를 관람한 참여자들은 전통농악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후 지역별 풍물단들이 모여 각각의 활동 사례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풍물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령군은 이번 워크숍이 9월 19일 예정된 대가야풍물대축제를 앞두고 읍·면 단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우곡 새가지농악에 대한 지역 풍물단의 관심 제고는 물론, 전통농악의 지속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새가지농악은 전승자들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다. 고령문화원(원장 정이환)은 "새가지농악의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수 이남철도 "단원들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지역의 전통농악을 이어가는 읍·면 풍물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