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8일 개최한 '2026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경영체는 생산·가공·체험·관광을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곳들이다.

경남도가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선정한 우수 경영체 3곳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 경영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경상남도 제공)

경남도는 2015년부터 매년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와 인증경영체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이나 체험·관광업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이번 대회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도내 인증경영체들이 참여했으며, 지역 농산물 활용도와 산업 간 융복합성, 제품의 혁신성, 사회적 가치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최우수 경영체는 산청군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의 '모운(주) 농업회사법인'이 차지했다. 모운은 가루쌀과 발효 검은콩, 특허받은 죽염을 활용한 '라이스 피자'를 개발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농산물 수매와 가공·유통을 연계한 상생 모델을 구축했으며, 청년과 고령층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 기여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손수'가 수상했다. 손수는 지역 찹쌀과 고추를 활용한 전통 부각을 생산하고, 지속적인 공정 개선과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가와 상생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은 '농업회사법인(주) 매료된청년들'이 차지했다. 청년후계농업인 4명이 생산·유통·마케팅·축제 기획 등을 분담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해 청년농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남도는 최우수상을 차지한 모운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전국 경진대회에 경남 대표로 추천할 계획이다. 입상한 3개 경영체에는 대형유통매장·백화점 연계, 지역축제, 박람회 부스 운영 등 판매 경로 확대를 지원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판매전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용덕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선정된 경영체들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에 아이디어와 혁신을 더해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 낸 자랑스러운 얼굴들"이라며 "경남 농업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