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산청군수가 7일 신안면, 단성면, 시천면, 삼장면 일대 과수 재배 단지를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일소(햇볕데임)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지속된 폭염과 강한 직사광선으로 산청군의 주요 소득작목인 단감, 떫은감, 사과 등에서 피해가 급증하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유명현 산청군수가 7일 폭염으로 인한 과수 일소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청군 제공)
유명현 산청군수가 7일 폭염으로 인한 과수 일소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청군 제공)

일소과 현상은 31℃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과실이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생리장해다. 과실 표면이 화상을 입어 검게 변하거나 썩어 들어가는 증상을 보인다. 특히 수확을 앞둔 시점에 발생하면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수확량도 감소해 농가에 큰 손실을 초래한다.

현장 점검에서 군수는 잎과 과실이 타들어 간 나무들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폭염 속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는 농업인들의 상황을 들었다. 또한 동행 공무원들에게 일소 피해뿐 아니라 이로 인한 병해충 2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산청군은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탄산칼슘 등 일소방지제 살포와 가지 유인을 통한 직사광선 차단 등 예방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함께 정확한 피해 현황 조사를 진행해 실질적인 농가 지원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유 군수는 "기후변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1년 내내 정성들여 가꾼 과수가 피해를 입어 농업인들의 상심이 크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폭염 특보 발효 시 마을 방송과 재난 문자를 통해 농업인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하며 온열질환 예방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