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7일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극심한 가뭄과 폭염 극복을 돕기 위해 긴급 살수 지원과 함께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속된 가뭄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와 시민 생활 불편이 커지자 중앙부처와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재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산불재난특수진화대도 현장 지원에 동참했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밀양시 가뭄 극복을 위해 긴급 살수 지원과 함께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밀양시 제공)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밀양시 가뭄 극복을 위해 긴급 살수 지원과 함께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밀양시 제공)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현장 지원을 위해 산불진화차량 22대와 대원 44명을 긴급 투입했다. 진화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가뭄 장기화로 피해가 큰 무안면과 초동면 일대의 농업용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다량의 용수를 공급하는 긴급 살수 작업을 펼쳤다.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정신적 나눔도 이루어졌다. 진화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관행격파 경진대회'에서 기존 업무 관행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포상금으로 받은 100만원 전액을 밀양시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대원들이 포상금 활용 방안을 논의하던 중 "가뭄과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이웃을 위해 뜻깊게 쓰자"라고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지역 내 가뭄·폭염 피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관계자는 "밀양 지역의 가뭄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살수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대원들의 마음을 모은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밀양시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