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는 6일 산내면 호박소 일원에서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단비와 풍년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봉행했다. 이번 기우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과수 생육 부진과 농업용수 부족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산내면 호박소에서 열린 기우제에서 참석자들이 폭염과 가뭄으로 고생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단비와 풍년을 함께 기원했다. (밀양시 제공)
산내면 호박소에서 열린 기우제에서 참석자들이 폭염과 가뭄으로 고생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단비와 풍년을 함께 기원했다. (밀양시 제공)

호박소는 예로부터 가뭄 때마다 비를 기원하던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다. 지역민들의 농사와 생활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공간으로, 가뭄 극복의 염원을 담기에 가장 적절한 무대가 되었다.

계속된 가뭄으로 호박소의 물줄기마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였다. 참석자들은 메마른 들녘에 단비가 내려 농작물의 피해가 줄어들고 풍년이 찾아오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도 이날 기우제에 참석해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단비와 풍년을 기원하며 가뭄 극복의 뜻을 함께했다.

김건수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회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기우제가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시원한 단비가 내려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지역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인 이번 기우제가 가뭄 극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밀양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용수 확보와 농작물 피해 예방 등 가뭄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