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7월 31일 산청군청 군수실을 방문해 지역 교육 현안을 청취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도교육청과 산청군이 협력하여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교육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순기 경남도교육감과 유명현 산청군수가 폐교 활용과 초등 대안학교 유치 등 지역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산청군 제공)
권순기 경남도교육감과 유명현 산청군수가 폐교 활용과 초등 대안학교 유치 등 지역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간담회에서 지역 내 방치된 폐교 시설의 활용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핵심 안건을 제시했다. 먼저 '폐교를 활용한 초등 대안학교 유치' 방안이다. 권 교육감은 지난 20일 월요회의에서 초등 대안학교 설립이나 일반 학교 내 대안학급 운영 등 다방면의 대책을 고민해달라고 언급한 만큼, 산청군은 이 기조에 맞춰 활용 가치가 높은 폐교를 지역 교육자원으로 재활용하고자 했다. 기존 중·고등학교 대안학교인 간디중·고등학교와 지리산고등학교와 연계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으로 도내 초등 대안교육의 공백 해소 및 미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으로 청년·학부모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건의사항은 '환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폐교 부지 매입 협의'다. 산청군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인 '환지리산권 관광벨트'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거점 역할을 할 특정 폐교 부지의 확보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교육청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교육청의 열린 행정과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대안학교 유치와 환지리산권 관광벨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교육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교육 산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건의된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교육이 산다'는 공동의 인식 아래 진정한 의미의 상생 발전을 향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