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13일부터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 소하점에 '그냥드림' 2호점을 개소했다.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먹거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광명시가 소하점에 '그냥드림' 2호점을 개소하고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조건 없이 기본 먹거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광명시 제공)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시민에게 별도 조건 없이 기본 먹거리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식료품 제공에만 머물지 않고, 이용자의 숨겨진 어려움을 파악해 경제·건강·주거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가구가 적기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2호점 개소는 하안·소하권역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광명동에 있던 1호점만 이용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식료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운영을 시작한 1호점의 성과는 눈에 띈다. 올해 7월 9일까지 누적 이용 횟수는 5,512건을 기록했고, 중복 방문을 제외한 순 이용자 수는 2,909명이다. 이용자의 약 20%에 해당하는 588명을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상담으로 연계했으며, 이 중 298명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완료했다. 이 상담 연계 실적은 경기도 내 설치된 24개 '그냥드림' 코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광명시는 추가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업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도 6월부터 함께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더욱 촘촘하게 발굴·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냥드림으로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주거, 건강, 돌봄 등 삶의 기본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현장 중심 시정으로 시민 가까이에서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하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1인당 쌀, 김, 통조림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연간 3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2회째부터는 복지상담을 의무적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02-2688-1377) 또는 광명시 복지정책과(02-2680-61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