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문용)가 올해 상반기 구급출동 3만 8,770건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214건으로, 약 6분마다 한 번꼴로 응급현장에 출동한 셈이다.

대전소방이 상반기 3만 8,770건의 구급출동 중 65.6%가 가정 내 응급상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청 제공)

2026년 상반기 119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운영 중인 36대의 구급차는 상반기 동안 총 2만 1,506명의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972명(4.7%) 증가한 수치로, 36대의 구급차가 144만 대전시민의 응급의료 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119 구급대의 출동 장소 분석이다. 응급환자 발생 지점을 조사한 결과, 이송 환자의 65.6%(1만 4,104명)가 가정 내 응급상황으로 119의 도움을 받았다. 이는 도로(8.5%)와 도로 외 교통지역(6.7%)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응급의료가 가장 필요한 곳이 도시의 도로나 공공장소가 아닌 개인의 주택이라는 의미다.

고령층 증가와 만성질환 악화, 가정 내 낙상사고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집이 실제로는 119 구급대가 가장 자주 출동하는 응급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