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등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6 여름방학 청소년 온라인 독서클럽'을 처음 운영한다. 7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독서전문가의 지도 아래 300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매일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며 독서토론을 펼친다.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 동안 중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독서클럽을 운영하며 책 읽기와 토론을 통해 문해력을 높이도록 한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제공)

참가 학생들은 읽기 수준과 흥미에 따라 초·중·고급의 12개 클럽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각 클럽은 25명씩 구성되며, 학생들이 읽을 지정도서는 무료로 제공된다. 초급과 중급 과정은 3주 동안, 고급 과정은 4주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학생들은 화상 토론에 참여해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완독할 기회를 갖는다.

독서클럽에서 함께 읽을 책은 수준별로 정해졌다. 초급 과정에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아몬드',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 등 4권이, 중급에는 '데미안', '선량한 차별주의자', '기억전달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 4권이 포함된다. 고급 과정에서는 '파리대왕', '사피엔스', '코스모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 4권을 다룬다.

참여 희망 학생들은 각 중·고등학교 누리집의 행사 안내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7월 10일까지이며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쇼트폼 콘텐츠 등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진 뇌는 건강한 주의력을 저하시키고 디지털 과의존을 불러온다"며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며 더욱 건강하고 성장하는 여름방학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