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 관광정책개발연구회(대표의원 김혜란)는 창원·마산·진해 권역별로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진단과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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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는 지난 6일 첫 간담회를 열고 창원시 권역별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연구단체 활동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 계획과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회는 창원 온천·주남저수지, 마산 돝섬, 진해 웅천 도요지 등 지역별 관광 자원에 주목하고 있다. 창원시의 권역별 관광 정책을 진단하고, 연말까지 개선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김혜란 대표의원은 “창원시는 지역마다 힐링, 자연·환경,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맞춤형 관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 관광정책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올해 신설된 단체로, 김 대표의원을 포함해 구점득, 김우진, 박선애, 서영권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창원시의회 관광정책개발연구회가 권역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하면서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재편 계획에 시동이 걸렸다. 15세기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마금산온천은 나트륨·칼슘 등 20여 종 광물질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 왔으며, 최근 북면 일대에 조성된 족욕체험장과연계해 치유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남저수지의 경우 철새 도래지라는 생태적 강점을 활용해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산 권역에서는 돝섬해상유원지의 대표 프로그램인 산책로를 확장하며, 진해 웅천도요지전시관은 조선 분청사기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다각화에 나선다.
한편 창원시는 해양관광단지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 이 사업이 마산권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연구회 관계자는 "권역별 특색을 살린 인프라 조성과 더불어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이 핵심 과제"라며 종합보고서 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