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보고회 개최

생활밀착형사업 중심으로 신속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력 견인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7일 시정회의실에서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보고회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국·소장들이 신속집행 추진계획과 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계획과 집행률 제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상반기 경상남도 지자체 신속집행 목표율 55%보다 높은 65%를 자체 목표로 설정하고, 6월 말까지 9,923억 원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더해질수록 공공부문 재정집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생활밀착형사업 등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1월 초 선제적으로 신속집행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5억 원 이상 투자사업을 추진 중인 모든 부서를 방문하여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예년보다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 보다 집중적이고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경기부양을 견인하고 지역경제와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는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결과 경남도 내 우수 지자체으로 선정되어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을 인센티브로 교부받았고, 하반기는 적극집행 부문 도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창원특례시의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보고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재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시는 총 5,000억 원 규모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문화·생활편의 △건강·녹지 △도로·교통 △재난·안전 등 4개 분야 323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92개 사업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특히 북면 화천민원센터 재건축과 용원 동부권생활문화센터 신설은 인구 증가 지역의 주민 편의 증대에 초점을 맞췄으며, 해양드라마세트장 리모델링과 여좌천 복원 정비는 문화·관광 인프라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도심지 빈집정비사업은 지원금을 대폭 인상해 단순철거 1,500만 원, 철거 후 공공용지 활용 시 2,000만 원, 리모델링 후 임대주택 운영 시 3,000만 원을 지원하며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방치된 빈집을 쾌적한 공간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주거 취약계층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이중 효과를 노린다. 또한 월영연못공원과 장미공원 재정비, 산호천 음악분수 설치 등 도심 휴식공간 조성 사업은 시민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 집행 측면에서 시는 5억 원 이상 투자사업 부서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며, 선금·기성금 지급 특례 적용을 통해 공사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경남도 평균 목표치(55%)를 10%p 상회하는 65% 집행률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창원시가 2025년까지 일자리 4만4,452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종합대책과 연계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성산구 등 일부 자치구는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71%로 설정하고 1분기 내 31.7%를 집중 집행하는 등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시당국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사업 품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 제안을 반영한 추가 사업 발굴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포스트]이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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