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도시리브랜딩연구회(대표의원 김영록)는 민간전문가와 함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연구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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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에는 김영록, 김수혜, 박승엽, 안상우, 이해련, 최정훈 의원 등 6명이 참여했다. 또 청년, 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했다.
민간전문가 참여는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말 ‘창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참여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7일 첫 간담회에서는 캐릭터, 축제, 워케이션 등 창원시의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 등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연구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김영록 대표의원은 “2010년 통합한 창원시는 캐릭터, 공공디자인 등 하나의 창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며 “이제 통합을 넘어 새로운 창원, 청년이 살고 싶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창원으로 도시 이미지를 ‘리브랜딩’ 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원특례시도시리브랜딩연구회의 출범은 지방의회 차원에서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 대응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시는 2024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100만 명 선이 무너지면서 청년층 유출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회는 도시 이미지 개선을 통한 청년 유입 증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연구회는 올해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창원국가산업단지 인근 스마트시티 조성과 연계한 청년 주택 공급 방안, 빈집을 활용한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전방위적 검토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회 관계자는 "도시 리브랜딩이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 개선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 창출, 문화 인프라 확충 등과 연계되어야 한다"며 "창원시정연구원,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하여 종합적인 도시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