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카야마현 대표단 경상남도의회 방문

- 의회 차원에서 관광, 문화 분야 교류 희망

일본 오카야마현 이바라기 류타(伊原木 隆太) 현지사 및 교토쿠 다이스케(久徳大輔) 현의장 일행을 비롯한 대표단 8명이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를 방문했다.


▲ 이바라기 류타 현지사와 기념사진 촬영하는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이날 대표단은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와 오카야마현의 우호협정체결 15주년을 기념하고, 양 지역의 우호교류 강화 협정을 체결한 후, 도의회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방문하였다.


진상락 한일친선의원연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오카야마현은 지리적으로도 우리 경상남도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번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의회 차원에서도 관광, 문화 분야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협력관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의회는 일본의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4개 의회와 해외친선의원연맹을 맺어 우호교류 중이다.


오카야마현은 일본 혼슈 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햇살의 땅'이라 불릴 만큼 온화한 기후와 적은 강수량을 자랑한다. 인구 약 188만 명의 이 지역은 농업과 제조업이 발달해 있으며, 특히 과일 생산이 유명하다. '과일 왕국'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백도, 머스캣, 피오네 포도 등 고품질 과일을 생산한다.


관광 측면에서 오카야마현은 다양한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고라쿠엔 정원과 오카야마성은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고라쿠엔 정원 내 에도 시대에 지어진 시오세이안 다실은 역사적 가치가 높다. 구라시키 비칸 역사지구는 에도 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한 거리로 유명하며, 키비츠 신사는 독특한 이중 박공지붕 구조로 주목받는다.


산업 면에서 오카야마현은 미즈시마 공업지대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비젠야키로 알려진 도자기 산업도 유명하며, 최근에는 항공기, 전기차, 신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고속도로망이 전역을 연결하고 있으며, 신칸센을 포함한 철도망, 국제항인 미즈시마 항, 3,000m 활주로를 갖춘 오카야마 모모타로 공항 등이 있어 국내외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오카야마현의 다양한 특성은 경상남도와의 교류에 있어 관광, 문화뿐만 아니라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다.

[경남포스트]안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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