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홍(57) 경남도 인재개발원장이 2월 17일자로 제27대 사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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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 부시장은 “한국형 나사,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 우뚝 선 사천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고물가 등 어려운 경기 여건과 초긴축 재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즐겁고 일할 맛이 나는 직장, 꿈과 희망이 있는 조직문화 조성 등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시장은 “사천시의 가장 큰 현안 사업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작은 밑거름이라도 될 수 있도록 부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2025년 2월 17일 오전 사천호국공원 충혼탑에서 참배를 한 뒤 박동식 사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 부시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럿거스대(RUTGERS UNIV)에서 도시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경남도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하동군 부군수, 산림환경연구원장, 문화관광체육과장, 감사관, 통영시 부시장, 해양수산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제홍 신임 사천시 부시장의 부임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라는 사천시의 핵심 과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해 5월 용현면 일원 5.6㎢ 부지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산업 기능을 중심으로 행정복합타운, 산업지구, 주거지구, 상업 및 관광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 도시를 목표로 한다. 사천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인구 25만 명 수용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해 12월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제홍 부시장의 부임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