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2일 거창군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위천면 마실돌봄단 30여 명과 함께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 '도마 만들기'를 추진했다. 주민들이 직접 목공 체험에 참여해 제작한 도마를 위천면 25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이 추진된 배경은 마실돌봄단의 작은 목소리에 있다. 위천면 마실돌봄단 정기 회의에서 다수 경로당의 낡은 도마를 교체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고, 거창군이 이를 지역사회 발전 사업으로 구체화했다.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마을 공동체가 함께 해결하는 구조로, 주민 주도형 돌봄의 모범 사례가 된 셈이다.
참여한 주민들은 단순히 도마를 받는 데 그치지 않았다. 직접 목재를 손으로 다루며 목공 체험에 참여했고, 제작한 도마에 대해 정성스러운 마감 작업까지 마쳤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웃을 향한 돌봄 의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공동체 문화가 강화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에서 나온 여분의 도마를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 경로당 배부 후 남은 도마는 향후 돌봄가구 안부 확인 활동 중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 건의에서 시작된 작은 실행이 더 큰 돌봄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은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웃 돌봄 관계망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살피고 돌보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